며칠 전에 다음 저품질에 걸렸다는 아주 슬픈(?) 포스팅을 남긴 지 하루 만에 탈출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구글에서 '다음 저품질' 관련된 모든 포스팅을 찾아다녔을 정도로 당황했었는데 이렇게 쉽게 해결될 줄이야ㅋㅋ
아무튼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기쁜 마음으로 다음 저품질 탈출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문제가 벌어진 시점은 25일 새벽 1시쯤. 방문자 수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은 소소한 티스토리 블로그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늦은 새벽에도 시간당 1~2명쯤은 다음 검색으로 유입되는 방문자가 있었는데, 아래 보이는 것처럼 0:47을 기점으로 갑자기 다음 유입이 없어졌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1시간 정도를 더 기다려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네이버나 구글, 줌 등을 통해서만 유입이 되지, 다음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정말 1명도 없었다.
초조한 마음에 다음 저품질 확인하는 방법을 찾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해봤더니 내 블로그가 검색 결과에서 사라졌다는.. 이거 실화냐.. 썰을 더 풀고 싶지만 대부분은 저번 포스팅에서 얘기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안 그래도 일 방문자 7,000명이 넘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다 저품질로 가버린 바람에 티스토리로 옮겨왔는데, 여기서마저 저품질을 당할 줄 누가 알았을까.
네이버라면 정말 아무것도 할 게 없겠지만 다행히 티스토리 다음 저품질은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풀릴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고객센터에 글을 적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별 소용없다, 아니면 괜히 긁어 부스럼이라 오히려 티스토리 관계자가 보고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찍어버릴 수도 있다.. 뭐 그런 얘기도 많았지만 최근 3개월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잘못했다는 생각은 1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돌직구를 날려보기로 했다.
다소 민망하지만 혹시나 나와 같이 다음 저품질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그냥 문의 내용을 통으로 공개하니 혹시라도 써먹을 분들이 있다면 알아서 써먹으면 되겠다.
추가로 이와 비슷한 내용을 카카오 티스토리 고객센터 쪽으로도 추가 접수했다. 그만큼 마음이 조급한 상황이었고, 조금이라도 빨리 답변을 받기 위해서는 못할 짓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날 오전쯤 먼저 카카오 고객센터에서 답변이 먼저 도착했다. 처음에는 해당 내용이 접수되었다면서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니, 오후 16시쯤이 되니까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 왔다.
카카오 답변을 받은 지 약 30분쯤 지나니까 다시 다음 고객센터에서도 '해당 블로그는 정상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재수집 처리하였습니다'라는 내용의 답변을 회신해줬다.
해당 메일을 확인하고 바로 다음으로 가서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다시 뜬다!! 대박ㅠㅠ 혹시나 싶어서 게시글 단위로도 확인해봤는데, 상위 노출되고 있던 포스팅들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건지까지는 자세히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내 블로그에 문제가 없다는 건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추가 질문은 그냥 스킵하기로^^
결론은 티스토리 블로그가 다음 저품질에 걸렸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지 말고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보라는 얘기다. 물론 켕기는 게 많다면 조금 그렇겠지만, 나처럼 선량한(?) 블로거라면 별 탈 없이 금방 저품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거다.
아무쪼록 다사다난했던 하루만의 다음 저품질 탈출 후기는 여기서 끝마칠까 싶다.
다들 저품질 걸리지 말고 오래오래 블로그 살아남길!!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