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부터 몰입되는 분위기, 이 영화 뭐지?
2. 콘클라베, 이 영화의 기본 정보는?
3. 교황 선출이라는 소재, 이렇게 흥미로울 줄이야
4.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과 메시지
5. 콘클라베 추천할까? 내 솔직한 결론은
1. 시작부터 몰입되는 분위기, 이 영화 뭐지?
요즘 보기 드문 정적인 분위기의 정치 스릴러를 찾는다면, 영화 ‘콘클라베’는 정말 반가운 작품이에요. 처음엔 단순히 종교 영화겠거니 싶었지만, 막상 관람하고 나니 정치극, 미스터리, 인간 드라마의 복합적인 매력을 가진 영화였어요.
개봉 당시 후기를 찾아보면 많은 관객들이 “첫 장면부터 바티칸 특유의 정적이 너무 강렬했다”, “숨소리마저 의식될 정도로 긴장감이 있었다”라고 평하더라고요. 실제로 첫 10분 동안 등장인물들이 거의 말을 하지 않지만, 배경음악과 미세한 음향효과만으로도 극장 안 공기를 꽉 채우는 느낌이었어요.
영화를 같이 본 지인은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무언가 성스러운 의식에 참여하는 느낌이었다”고 했을 정도로, 이 영화는 그 자체로 ‘체험’에 가까웠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가 흔치 않다고 생각해요.
2. 콘클라베, 이 영화의 기본 정보는?
‘콘클라베(Conclave)’는 2024년 공개된 작품으로, 영국 작가 로버트 해리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예요. 감독은 ‘올 콰이엇 온 더 웨스턴 프론트’로 이름을 알린 에드워드 버거, 주연은 랄프 파인즈, 그리고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요.
이야기의 배경은 교황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바티칸에서 117명의 추기경들이 모여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의식이에요. 이 선출 과정은 실제로도 비공개이며 매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는데, 영화는 이 과정에 ‘정치적 긴장’과 ‘개인적 갈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
기본적으로 12세 관람가지만, 심리적으로 꽤 무거운 주제들이 있어서 어린 관객보다는 성숙한 시청자들에게 적합한 작품이에요. 영화를 보고 나면 ‘콘클라베’라는 단어의 무게가 훨씬 다르게 느껴질 거예요.
3. 교황 선출이라는 소재, 이렇게 흥미로울 줄이야
‘교황 선출’이라는 주제만으로 영화가 흥미로울 수 있을까? 처음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이만큼 복잡하고 역동적인 정치극이 또 있을까 싶더라고요.
후기를 찾아보면 많은 분들이 “종교가 주제지만 사실은 권력 게임이다”라고 표현하셨는데, 정말 공감됐어요. 각 추기경들이 각자의 철학과 이해관계, 그리고 과거의 실수와 고백을 안고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은 ‘하우스 오브 카드’의 교황 버전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영화 속 인물들이 단순히 성직자가 아닌 ‘사람’으로서 보여진다는 점이에요. 때로는 두려워하고, 때로는 질투하며, 심지어 거짓말도 해요. 바로 이런 인간적인 부분이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려줬어요.
4.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과 메시지(스포 주의!!!)
후반부,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된 베니테즈 추기경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는 장면은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였어요. 그 고백은 단순히 충격적인 설정이 아니라, 바티칸과 교회의 보수적 전통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순간이었죠.
많은 후기가 이 장면을 “가장 용기 있는 선언이었다”, “진정한 의미의 개혁이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했다”라고 평가했어요. 저도 그 순간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느꼈고, 로렌스 추기경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끝내 ‘비밀을 지키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큰 울림을 받았어요.
결국 이 영화는 ‘믿음’과 ‘포용’, 그리고 ‘진실을 감싸 안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어요. 단지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과도 맞닿아 있는 이야기였다고 느꼈어요.
5. 콘클라베 추천할까? 내 솔직한 결론은
결론은, 강력 추천입니다. 단, 빠른 전개와 액션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대신 감정선이 섬세하고, 인물 간의 긴장감, 대사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는 관객이라면 정말 큰 만족감을 느끼실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두 교황’을 인상 깊게 봤던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훨씬 더 깊고 상징적으로 다가올 거라 생각해요. 또 주변에 이 영화를 함께 본 분들도 “한 번쯤 삶과 신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영화였다”며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긴 여운이 남는 작품, 그리고 한 번 보고 나면 다시 생각나는 장면이 많은 영화. ‘콘클라베’는 분명 오래 기억될 영화입니다.
개인 평점 : 4.0 / 왓챠 평점 : 3.9
사이트 |
평점 | 리뷰 수 | 비고 |
왓챠 평점 | 3.9 / 5 | 2.9만명 | |
IMDb | 7.4 / 10 | 69,000+ | 사용자 평점 기준. |
Rotten Tomatoes | 93% (비평가) | 219명 | 평균 평점 8.1/10. |
85% (관객) | 2,500+ | 평균 평점 4.3/5. | |
Metacritic | 79 / 100 | 45명 | "대체로 호의적인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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