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뛰쳐나온 후 '뭐하지?' 생각하다가 다시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가 4개월 동안 무럭무럭 성장해서 일 방문자 4,000명이 넘는 블로그가 됐다.
처음에는 그냥 소일거리 수준으로 생각을 했는데, 조금 공부하다가 보니 키워드 노하우도 생기고 상위 노출도 꽤 잘 되는 편이다. 그러다가 문득 진작에 승인받아두었던 애드포스트가 생각이 나서 수익화를 해보는 중이다.
전에 비하면 말할 것도 없이 블로그가 성장한 덕도 있겠지만, 최근 네이버가 인플루언서를 출시하면서 애드포스트 시스템도 개편했다더니 생각보다 수익이 괜찮은 편이다.
물론 그래봤자 용돈 수준도 안되긴 하지만 예전을 생각해본다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쯤에서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을 한번 공개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블로그를 처음 다시 시작했을 5월에는 월에 2,000원도 안되는 수준이었는데, 방문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애드포스트도 덩달아 급상승하기 시작.
5월에서 6월에는 20배가 넘게 뛰더니 7월에는 약간 주춤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방문자 수가 3~4천명에 근접하는 8월이 되자 다시 한 단계 더 점프해서 결국 월 10만원을 달성했다.
한 달을 평균 30일로 잡는다면 하루에 못해도 3,000원 정도는 따박따박 번 셈이다. 물론 네이버 애드포스트 연간 수익이 125,000원을 돌파하면서 8.8%나 세금을 징수당하게 되긴 했지만 어쨌든 글만 쓰고도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내게는 아주 신기한 일이다.
물론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고 하루 1만원 정도까지 더 성장시키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듯. 괜히 '만블'이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다. 대충 따져보니까 일 방문자 수 1,000명 정도를 찍은 이후부터는 평균 일 방문자 수와 애드포스트 수익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하루 1만원을 찍으려면 적어도 만블 수준은 되야 한다는 얘기. 그렇다고 해도 한달 수익이 30만원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건 좀 오바같긴 하지만, 네이버가 워낙 노출에 강하니까 체험단이나 원고료로 부가 수익 받는 걸 생각한다면 월 100만원 정도는 기본으로 벌지 않을까 싶다.
아마 이 글을 보고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티스토리와 네이버는 별개로 운영할 예정이라 비공개로 해두려고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추가적인 운영 상황에 대해서 더 공유해볼 예정이니, 기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