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로운 슬기생활

테슬라가 불 붙인 전기차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액면분할 이후에도 계속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테슬라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테마와 국내 주식들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애플까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나오며 호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쯤 되면 주식 포트폴리오에 전기차 테마쯤은 필수로 담아야할 정도다. 그래서 오늘은 그중에서도 전기차 배터리인 2차 전지 ETF 상품 2가지(KODEX 2차 전지산업, TIGER 2차 전지 테마)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한다.

 

2차 전지 ETF의 대표상품 2가지

KODEX 2차전지산업과 TIGER 2차전지테마 주가 현황

전기차 대장주라고 하면 잘 알려진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처럼, 2차 전지 ETF라고 하면 대표적인 상품이 2가지가 있다. <KODEX 2차 전지 산업>과 <TIGER 2차 전지 테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TF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짧게 부연 설명하자면 앞에 붙는 KODEX나 TIGER와 같은 명칭은 해당 상품을 운용하는 증권사별 고유 명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KODEX는 삼성증권, TIGER는 미래에셋증권과 같이 각 증권사별로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상품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상섬증권의 KODEX, 미래에셋증권의 TIGER가 타 증권사 상품에 비해서 거래규모도 크고 공신력도 매우 높은 편이라 가급적 이런 상품을 위주로 거래하는 걸 추천한다.

 

KODEX 2차 전지산업 vs TIGER 2차 전지 테마

그렇다면 2가지 ETF의 차이점은 뭘까? 앞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운용사에 따라 상품이 다르다. 즉, 쉽게 설명하자면 해당 상품을 설계한 운용사에 따라서 상품의 구성이나 비중 등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2가지 ETF의 구성종목과 비중을 비교해보면 KODEX의 경우에는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 삼성 SDI처럼 우량주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는 반면, TIGER는 담고 있는 종목은 비슷하지만 우량주의 비중이 KODEX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정리하자면 KODEX는 2차 전지 관련 주식 중에서도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고, TIGER대형/중형/소형주를 상대적으로 골고루 담아놓았다고 할 수 있다.

 

2차 전지 ETF 구성종목 비교

 

둘 중에 어떤 ETF에 투자하는 게 더 좋을까?

최근 급성장 중인 2차 전지 산업 현황

 

그렇다면 2가지 ETF 상품 중에 어떤 곳에 투자를 하는 게 더 좋을까? 역시 정답은 없다. 각 상품마다 장/단점이 명확히 있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서 본인이 원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게 맞다.

 

KODEX는 대형주 위주이기 때문에 대형주가 좋은 흐름을 보이면 그만큼 수익을 내기는 좋지만, 대형주가 힘을 쓰지 못하게 되면 하락을 면하기 쉽지 않다. 반대로 TIGER는 중/소형주 비중이 더 높은 편이다 보니 대형주가 조금 부진하더라도 다른 주식이 하락을 방어해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2가지 상품을 모두 투자하라는 거다. 그러면 대/중/소형주나 개별주의 상황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하지 않아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에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의 주식 시장의 흐름이 대형주 위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누적 수익률로 보자면 KODEX가 10% 정도 더 높은 건 사실이지만, LG화학이 벌써 100만 원대를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거기에 2차 전지 ETF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대형주를 2,3만원대에 함께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이거나 적은 자금으로 투자를 하려는 입장에서는 ETF를 활용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고 할 수 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