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로운 슬기생활

 

금융 생활하면 빼놓은 수 없는 신용등급 제도가 2021년부터 폐지된다고 합니다.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대출을 받을 때 몇 등급인지가 참 중요했었는데, 앞으로 새로운 제도인 신용점수제 시행 후 어떤 변화가 생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점수제(개인 신용평가 점수제)란?

2021년부터 신용점수제에서 신용점수제로 바뀝니다.

 

금융위원회 시행령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개인 신용평가 제도입니다. 이전의 신용등급제는 가장 높은 1등급부터 가장 낮은 10등급으로 나누어 신용을 평가했다면, 앞으로는 1~1000점으로 신용 정도를 더욱 세밀하게 평가하게 됩니다.

 

  • 신용등급제 : 신용을 1~10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는 방식
  • 신용점수제 : 신용을 1~1000점으로 세분화하여 평가하는 방식

 

 

신용점수제 시행 시 좋은 점은?

과거 수능등급제와 표준점수제를 예시로 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어 1등급 커트라인이 91점인데, 내 점수는 90점이라고 해보죠. 점수 차이는 1점밖에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등급에 속하는 바람에 더 높은 대학을 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신용등급제 역시 신용점수로는 1~2점의 차이일 뿐인데도 그것 때문에 등급이 갈려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생겼던 게 사실입니다.

 

특히나 형편이 어렵거나 생계가 걸려 있는 분들의 경우라면 더 하겠죠. 집을 구하기 위해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심사가 거절된다던지, 카드 발급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게 바로 신용점수제입니다. 신용점수제로 바뀌게 되면 개인의 상황에 맞게 세밀한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대출 심사가 가능해진다고 하네요!

 

이런 제도 변화에 따라서 앞으로 은행, 카드사 등의 금융기관은 물론 개인신용평가회사에서도 신용등급 정보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신 새롭게 적용되는 신용점수, 상위누적구성비(신용 백분위 순위), 장기연체 가능성 3가지 지표를 활용하여 개인 신용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신용점수제, 실제로 어떻게 사용될까?

그럼 신용점수제가 어떻게 활용될 지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크게 2가지(신용카드 발급 기준, 중금리 대출) 케이스로 구분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신용카드 발급에 있어서는 기존에는 6등급 이상만 발급이 되었다면, 달라지는 기준으로는 상위누적 구성비 또는 장기연체 가능성을 충족하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중금리 대출도 4등급 이하일 때 신용공여*(통상 자기자본의 100% 이내) 한도 우대가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개인 신용평점이 하위 50%에 속하면 우대 대상이 됩니다.

 

 

1) 신용카드 발급 기준

- 기존 : 6등급 이상인 경우만 발급 가능

- 변경 : 상위누적구성비 90% 이하 or 장기연체 가능성 0.65% 이하면 발급 가

 

2) 중금리 대출 기준

- 기존 : 4등급 이하면 중금리 대출 시 신용공여 한도 우대 가능

- 변경 : 개인신용평점 하위 50%(1-상위누적 구성비%) 면 우대 가능


이렇게 해서 달라지는 '개인 신용평가 점수제'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지만, 관련 기관에서는 빠르면 이번 12월부터 달라지는 신용점수제도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달라지는 신용점수제 내용을 잘 숙지하셔서 새해에 더 나은 금융 생활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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