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단계 조치 총정리

조만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소리가 나오기 무섭게 주말이었던 토요일(12/12)에 1,0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인만큼, 각종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부 측에서도 코로나 3단계 조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셈이죠. 만약 정말 3단계 조치가 시행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3단계 조치 기준

코로나 3단계 조치는 전국적 대유행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내려집니다. 구체적인 기준을 보자면, 전국적으로 주 평균 800명~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전국 코로나 2.5단계 시행 중 더블링이 발생한 경우에 격상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3단계 조치는 사실상 거의 모든 활동을 통제하는 수준에 들어가는 만큼, 기준을 충족했다고 바로 시행하는 게 아니라 중증 환자 병상 수용능력 등 기타 요소를 고려하여 격상한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온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에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과거에도 신천지 대구 사건으로 한 차례 진행된 적이 있었지만, 위험 수치로 보자면 지금이 훨씬 위기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3단계를 곧바로 시행할 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3단계로 격상되는 경우에 달라지게 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19 사이트의 내용으로,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중이용시설 (중점관리시설, 일반관리시설, 어린이집 등)

우선 다중이용시설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다중이용시설이란 국공립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포함)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을 의미합니다.

우선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의 경우, 필수시설을 제외하고는 집합이 금지되며 이에 해당되지 않는 시설도 운영이 제한됩니다.

체육시설 등의 국공립시설은 실내/외 구분 없이 운영이 중단되며, 어린이집 등의 사회복지시설은 휴관 또는 휴원이 권고되는데요.

아무래도 간호, 돌봄이 필요한 노약자나 간호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으로 유지가 됩니다. 특히나 어린이집 휴원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을 국민들을 위한 긴급 돌봄 조치는 필수 유지된다고 합니다.

2.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학교, 헬스장, 결혼식, 직장 등)

2번째로 일상 생활에서의 주요 방역조치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자주 이용하지 않는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이번 내용이 더 와 닿지 않을까 싶은데요. 우선 '직장'부터 살펴보면, 필수인력(고위직급 등)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 등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교통시설은 2.5단계에서 50% 이내로 예매 제한을 권고하던 것을 강제하는 식으로 바뀌며, 모임/행사 등은 10인 이상의 집합을 금지합니다. 그 외 학교(등교)나 종교 활동, 스포츠 관람은 사실상 거의 금지가 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설명해드리면 애매할 것 같으니 가장 궁금해할만한 몇 가지 사례를 가져와봤습니다. 사실상 식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일상생활시설이 문을 닫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3단계로 격상되면 'All-stop'이 되는 것이죠. 그만큼 코로나 확산의 증가세를 막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국민의 활동을 강제로라도 제한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 3단계가 된다면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엄청난 불편함과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코로나 확산을 막는 게 더 중요한 뜻이기도 합니다.

연말이라 가족/지인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모두를 위해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길 바라며 코로나 3단계 기준 정리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