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로운 슬기생활

요즘 많은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제가 이용하고 있는 나무 앱(NH투자증권)에서도 얼마 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서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나무 앱(해외증시 서비스)에서는 기본적으로는 15분 지연 시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실시간 거래를 위해서는 현재 거래되는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게 좋겠죠?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해외주식 실시간 서비스란?

서비스 이용에 따른 시세 제공 차이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에서는 해외주식 관련해서 '15분 지연 시세'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1시 15분이라고 한다면, 현재 거래되는 가격이 아닌 15분 전(1시 00분)의 가격을 보고 있는 셈이죠.

 

즉 현재 거래 가격과 차이가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매매를 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매도 가격을 설정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일정 금액을 받고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게 <해외 실시간 시세 서비스>입니다. 당연히 유료 서비스이고, 보통 일정 기간마다 갱신해야 하는 요금제 개념입니다.

 

나무 <해외 실시간 서비스> 이용료

서비스 신청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서비스 이용료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고 해도 요금이 너무 비싸다면 (조금 불편해도) 차라리 무료로 시세를 제공해주는 <구글 파이낸스>나 <인베스팅 닷컴>를 이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으니까요.

 

해외시장별 실시간 시세 서비스 월 이용료

 

보이는 것처럼 해외시장에 따라서 서비스 이용료가 달라집니다. 가장 비싼 건 미국(전문청약자)일 때인데, 보통 투자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문청약자를 제외하면 미국 시장이 2,400원으로 저렴한 축에 속하고, 상대적으로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호주 등은 만 원이 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이용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월 2천원 정도는 커피 한잔 값도 안되는 수준이니까요~

 

나무 <해외 실시간 서비스> 신청하기

 

해외 실시간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나무 앱 하단의 전체메뉴를 눌러서 <해외주식> 탭을 클릭해줍니다. 스크롤을 하다보면 <해외실시간 시세 서비스>라고 적힌 메뉴가 보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신청 화면에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계좌, 해외시장, 결제통화, 이용기간, 적용시작일 등의 세부 조건을 설정해준 후 하단의 <사용 신청>을 누르면 끝입니다. 세부 조건에 대한 내용은 바로 아래에 간단히 정리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전체메뉴 > 해외주식 > 해외실시간 시세 서비스

 

  1. 해외시장 : 미국, 일본, 상해, 심천, 홍콩, 독일, 영국, 호주, 인도네시아, 호치민, 하노이
  2. 결제통화 : 외화 or 원화
  3. 기간선택 : 1개월, 2개월, 3개월, ... , 10개월, 11개월, 12개월, 제한없음 (월 단위 선택)
  4. 적용시작일 : 당일 or 익월 1일

해외시장은 총 11곳을 지원하고 있고, 이용기간의 경우 최소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월 단위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따로 제한을 두지 않고 이용하고 싶다면 '제한없음'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결제통화는 서비스 이용료를 뭘로 결제할 건지를 물어보는 겁니다. 우리나라 돈인 원화로 하고 싶다면 '원화'를 선택하면 되고, 현지 통화로 결제하려면 '외화'를 선택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적용시작일은 바로 신청 당일부터 이용할 건지, 아니면 미리 예약해두고 다음 달 1일부터 이용할 건지를 묻는 겁니다. 급한 게 아니라면 '익월 1일'을 선택하는 걸 추천합니다. (월 중간에 신청/해지해도 월 전체 요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월초~월말로 신청하는 게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

 

실시간시세 서비스 이용 후기

신청이 완료되면 아래 화면처럼 주식 종목 카드 안에 <실시간>이라고 뜹니다. 당연히 현재 시세를 바로 바로 보여주기 때문에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기 훨씬 수월해진다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신청 후 실시간 시세를 확인하는 모습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월 중간에 신청하거나 해지하더라도 1달치 요금 전체를 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반짝 며칠만 이용할 투자자는 거의 없긴 하겠지만, 해당 서비스를 잠깐 맛보기로 체험해보고 싶은 입장에서는 조금 야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달 정도 직접 사용해본 결과 이 정도 가격이라면 꾸준히 써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다른 해외시장처럼 1만원이 넘거나 한다면 조금 고민이 들었겠지만, 제가 투자하는 미국증시는 2,400원밖에 하지 않으니까요.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분이라면 '익월 1월'로 신청해서 일단 한달만 사용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엄청 편하고, 유용하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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