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1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리뷰 - 엄마의 삶을 떠올리며 '엄마를 잃어버렸다...' '늘 항상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주고 반겨줄 것 같은 엄마가 한순간 사라져 버렸다..' 누구나 살다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법이다. 모든 이별은 아픔을 품고 있지만, 가장 아픈 이별은 부모와 자식의 이별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나도 잘 모른다. 우리 부모님이 아직 내 곁에 계시니까.. 하지만 헤어질 때가 온다면.. 글쎄..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직은 자신이 없다. 그만큼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 말이겠지.. 나랑 가장 가까운 엄마지만, 사실 난 엄마를 잘 알지는 못한다. 가끔 엄마와 얘기를 하다가 엄마의 옛 추억이야기를 듣곤 하지만 그걸로 엄마를 다 이해하고, 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 나 또한 여기 엄마를 잃은 자식들처럼 엄마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 2012. 3. 18. 이전 1 다음